응급
한국에서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119 신고부터 응급실 이용까지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한국에서 어디에 어떻게 연락하는지, 119 구급차 비용,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찾는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수정 2026. 10. 26.
갑자기 크게 다치거나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면 이 글을 읽기 전에 먼저 119에 전화하세요. 아래 내용은 한국에서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연락처, 신고 요령, 구급차 비용,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찾는 방법을 미리 알아 두기 위한 안내입니다. 의료 조언이 아니며, 진단이나 치료는 의료진에게 받아야 합니다.
먼저 기억해 둘 번호
- 119: 화재, 구조, 응급 의료 상황에서 소방 구급대를 부르는 번호입니다. 응급 환자가 생기면 가장 먼저 연락하세요.
- 112: 범죄나 사고 등 경찰이 필요한 상황의 번호입니다.
- 129 (보건복지콜센터), 120 (시·도 콜센터): 응급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알고 싶을 때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번호로 소개되어 왔습니다.
- 1577-1366 (다누리콜센터): 한국어가 어려울 때 3자 통화로 통역을 받을 수 있는 상담 번호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119에 신고할 때 전하면 좋은 내용
신고를 받는 사람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위치입니다. 다음 순서로 말하면 도움이 됩니다.
- 지금 있는 곳: 주소, 건물 이름, 근처의 큰 건물이나 도로 이름
-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고인지, 갑자기 아픈 것인지
- 환자의 상태: 의식이 있는지, 숨을 쉬는지, 피가 나는지
- 환자의 나이와 사람 수
신고 후에는 안내하는 사람이 끊으라고 할 때까지 전화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치를 다시 묻거나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가 어려울 때
다누리콜센터(1577-1366)는 이주민을 위한 상담 서비스로, 서비스 안내에 따르면 3자 통역 대상에 경찰, 응급, 병원 등이 포함되어 있고 365일 24시간 전화 상담이 가능합니다. 이주여성 전문상담원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몽골어 등 15개 언어로 상담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는 119 신고를 대신하는 번호가 아닙니다. 위급하면 먼저 119에 신고하고, 주변에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병원에 도착한 뒤 진료 상담에서 말이 통하지 않을 때 3자 통화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일부 시간대에는 대표번호로 자동 연결된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연결 방식은 이용 시점에 확인하세요.
119 구급차는 비용이 드나요
소방서 119 구급차는 위급한 상황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이동 거리나 환자 수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입니다.
위급 상황이 아닌 지역 간 이송이나 병원 간 이송은 병원 소속이나 민간 구급차를 이용하며 요금을 내야 합니다. 생활법령정보에 안내된 요금 기준은 다음과 같고,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이용 전에 확인하세요.
- 일반구급차 기본요금(10km 이내): 의료기관 등 40,000원, 비영리법인 26,600원
- 특수구급차 기본요금(10km 이내): 의료기관 등 95,500원, 비영리법인 63,600원
- 10km를 넘으면 1km마다 추가 요금이 붙고, 평일 18시부터 다음 날 9시, 토요일, 공휴일에는 20%가 더해집니다.
지금 문을 연 병원과 약국 찾기
응급까지는 아니어도 밤이나 휴일에 진료받을 곳이 필요할 때는 아래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 응급의료포털 E-GEN (www.e-gen.or.kr):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며, 지도에서 문 연 병원을 찾고 요일과 시간별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내 위치 주변에 문 연 병원과 약국, 야간진료기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을 볼 수 있습니다.
- 휴일지킴이약국 (www.pharm114.or.kr):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며 지역과 요일별로 휴일과 심야에 문 여는 약국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응급실에서 알아 둘 점
응급실은 급성 의식 장애, 급성 흉통, 출혈, 소아 경련처럼 응급 증상이 있을 때 이용하는 곳입니다. 응급 증상에 해당하지 않으면 진료비 외에 별도 비용이 생길 수 있다고 보건복지부가 안내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우면 위의 방법으로 문 연 병·의원을 먼저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본인이 내는 진료비는 건강보험 가입 여부와 비급여 항목에 따라 달라집니다. 응급실 진료비를 당장 내기 어려운 경우를 위한 제도도 있으나 대상과 조건이 다르므로, 병원 원무과나 129에 문의하세요. 건강보험과 비용은 별도 가이드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은 것
-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 사진 또는 사본
- 평소 먹는 약 이름과 알레르기 정보를 영어 등 자신의 언어와 한국어로 적은 메모
- 체류지 주소를 한국어로 적은 메모
- 해외여행자보험이나 건강보험 정보